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2일 관절염에 효능이 있는 치료용 물질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화합물에 대한 것이다.

'TNF-α'는 혈액 속 면역세포가 세균의 독성물질에 반응해 생산하는 면역 단백질 '사이토카인'의 일종이다.

면역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로 종양을 없애주는 동시에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TNF-α' 생산이 지나치거나 조절되지 않으면 독성 쇼크 증후, 패혈증, 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등 여러 질병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특허 등록한 물질은 'TNF-α' 분비 억제 효과와 더불어 만성 염증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에 우수한 효과를 지녀 관련질환 예방·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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