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주접 대마왕'으로 예능계를 주름잡던 이성진이 NRG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놔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서 군 제대 후 인기가 예전만 못해 고민이라는 이성진에게 이영자 공형진 등 MC들이 가장 부러운 동료 연예인을 묻자 그는 "신정환이 가장 부러운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환이 형, 내가 틈새로 치고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으니 한 번 넘어져 달라"고 말해 MC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또 유재석과 화장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밝혀 예능스타로서의 복귀 의지를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

또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성진은 "NRG 5명이 활동할 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고인이 된 김환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환성이의 병을 빨리 알아내서 고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진은 데뷔 전 배우 김정은을 몰래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방송 최초로 짝사랑했던 여자 연예인을 밝힌 것. 그는 "데뷔 전 연기학원을 다녔는데, 마침 김정은과 같은 기수였다"며 "정은 누나는 나를 동생같이 생각했지만 당시 나는 여자로 느꼈다"고 말했다. 4일 밤 12시 방송.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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