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사용이 적고 친환경적인 LED가 전통 조명시장을 빠르게 대체해감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LED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코트라는 최근 세계 주요 10개국 LED 시장을 조사해 작성한 '해외 주요국 LED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국가별 시장 상황과 우리 대비책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LED시장은 48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11년 8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 중 일본과 미국, 독일이 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고 한국과 대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정부 차원에서 LED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어 2013년 LED 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159% 성장한 30억80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는 BMW와 다임러가 차량 실내등, 후진등을 LED로 교체하고 자동차의 전방표시장치(Head-Up-Display)에도 LED를 사용할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LED 응용제품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국내 LED시장은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과 상하이 엑스포(2010년) 개최로 2010년 조명시장이 2007년(48억5000만 위앤)의 2배(98억1000만 위앤)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코트라 구미팀 안유석 과장은 "LED 제품의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CE, UL 등의 인증 획득,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추진, 지역 특색에 맞는 유통경로 활용, 정부조달 등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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