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넘쳐나는 광고성 부동산 정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NHN(대표 김상헌)은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증된 매물만 부동산 정보에 등록하는 '매물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 시스템을 통해 중개업자나 개인이 매물정보를 입력하면 의뢰인에게 직접 전화해 의뢰여부, 주소, 면적, 가격 및 등기부등본 소유자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정보가 일치할 경우에만 '네이버 부동산(land.naver.com)'에 등록할 방침이다.

'매물확인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등록하는 중개업소는 높은 평점을 부여 받고 노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다.

또 이미 거래가 끝난 매물은 '거래완료'라고 표시되고 노출 기간이 끝난 후 바로 삭제된다. 서비스 이용자가 발품을 팔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매물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도 매물검색 서비스'도 도입된다. 수요자는 주소나 아파트 동별 매물정보 뿐만 아니라 선택한 매물 근처에 있는 중개업소 위치까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인매물 등록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매물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NHN 비즈니스 플랫폼의 박상순 중개센터장은 "매물정보 확인 서비스를 통해 허위매물 정보를 근절하고 정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매물정보 시장이 보다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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