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에 참여할 수 있는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의료기관이 추가로 지정됐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역 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150여 개소의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의료기관’(이하 협력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추가모집은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244개 의료기관의 접수를 받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외국인 환자 유치업 등록 신청을 마친 17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사, 최종적으로 152개의 협력의료기관을 선정했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강남구 보건인 단체의 추천을 받은 의사들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 화자 유치 담당자와 강남구 고문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했다.

이들은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 환자 유치업 등록 여부 ▲ 구청으로부 받은 행정처분의 경중 여부 ▲ 민원의 발생빈도 ▲ 기타 심사위원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기준으로 선별했다.

최종 선정된 협력의료기관은 ▲ 성형외과 43개소 ▲ 피부과 15개소 ▲ 한방 11개소 ▲ 치과 29개소 ▲ 건강검진 8개소 ▲ 기타 46개소다.

선정된 협력의료기관은 지난 5월 1일부터 일부 개정돼 시행되는 의료법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www.khidi.or.kr)에 등록을 마쳐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되며 만약 선정된 협력의료기관 중 등록증을 교부 받지 못할 경우 선정은 당연 취소된다.

강남구는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병-의원에 대해 ▲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 또는 국제행사 참여시 장소임대와 부스설치 등 일부 경비를 지원 ▲ 구에서 관리하는 다국어 의료관광 전용 홈페이지와 의료관광 홍보 책자에 병-의원 소개 ▲ 의료관광 상품개발 시 우선 참여 할 수 있는 기회 제공 ▲ 병·의원에서 요청 시 의료관광 통역지원단의 통역서비스도 제공 등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철수 보건정책추진과장은 “7월 중 강남구 의사회 등 보건인 단체와 외국인 환자 유치업자, 법률가, 호텔과 숙박업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협의회(가칭)’을 구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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