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방과후학교 멘토로 참여하는 '엄마품 멘토링'이 다음달부터 시범운영된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총 2400명의 학부모들이 방과후학교에서 멘토로 활동하며, 7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학부모 멘토는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정기적으로 만나 부모처럼 돌봐주고, 숙제지도, 독서지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멘토는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하며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학부모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참여를 적극 유도하게 된다.

멘티(참여학생)는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선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학생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우선토록 했다.

멘토는 팀당 5명 내외의 학부모로 구성하며, 멘토 1명당 3~5명의 멘티 학생을 연결해주며, 최소 1회 2~4시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멘토 활동비는 1회당 3~5만원 기준으로 지급하며, 야외체험학습 교통비, 간식비 등의 실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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