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임직원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을 어떻게 전망할까?

하이투자증권이 30일 발표한 임직원 대상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51.5%의 응답자가 "제한적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며 15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답했다.

1600~170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응답자가 32.4%를 차지했고 1200~1400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본 임직원은 14.7%였다. 반면 1200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해 대체로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증시 변수로는 32.9%가 글로벌 경기 침체를 꼽았고 환율 및 금리변동(31.5%), 유가 등 원자재 상승(20.5%), 외국인 매도(11%)가 뒤를 이었다.

유망업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1%가 IT업종을 선택했고 금융업종(17.9%)도 유망업종으로 꼽협다. 한편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을 따져보고 투자해야한다는 의견도 15.4%에 달했다. 테마주로는 풍력 등 녹색성장 관련 테마주에 이어 중국관련 테마, 자원개발 테마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하이투자증권 직원 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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