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PD집필제를 두고 KBS와 갈등을 빚어왔던 한국방송작가협회가 "양측이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방송작가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KBS PD집필제를 두고 논의를 한 결과 원만한 방향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PD집필제는 방송 PD들이 직접 원고를 쓰는 것으로 작가들이 설 곳이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작가 집단의 반발을 사왔다. KBS는 이번 합의를 통해 PD 집필제를 강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작가들은 "작가는 단순 보조인력이 아니다. 작가에게서 원고 집필권을 빼앗는 행위는 곧 모든 작가를 저작권을 가진 전문 방송인력으로 대우하기 보다 PD들의 작업을 도와주는 보조인력으로 취급하려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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