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친환경 연료전지 선박 연구회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서 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은 일본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 동향, 함정에 적용중인 연료전지의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선박의 이해와 추진시스템의 이해, 중원대학교에서는 해양레저 장비의 연료전지 적용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 자리에서는 또 국내를 대표하는 해운사, 조선사, 조선협회, 기자재 업체, 연구소,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친환경 연료전지 선박 연구회의 운영위원회가 결성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다양한 선박용 연료전지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 일본 NYK는 2030년까지 현재의 선박보다 69%의 이산화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가진 8000TEU급 친환경 연료전지 컨테이너 선박의 개발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선박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선급은 이번 워크숍이 선박용 연료전지 및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 연구 개발 및 상용화에 든든한 기초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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