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홈(anyhome)종합보험' 출시
화재 비롯 폭발·붕괴 등의 위험보장은 기본
법률·세무 무료상담에 실화배상책임도 보장

저렴한 보험료로 가정생활의 모든 위험을 커버할 수 있는 가정생활위험보장을 위한 전용보험 상품이 선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7일 가정생활의 여러 가지 위험과 가정을 포함, 일상생활에서의 리스크와 서비스를 보장해주는 순수보장형 소멸성보험인'애니홈(anyhome)종합보험'을 새롭게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화재는 물론 폭발, 붕괴, 도난, 가정생활배상책임 등 기존의 전통적인 위험은 물론 실화배상책임, 가전제품고장수리비용, 전기단전사고나 현관 잠금장치 수리 등의 긴급수리비용 등을 보상한다.

게다가 무료로 법률·세무 상담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보장내용은 우선 경과실로 인한 실화배상책임까지 최고 5억까지 보상한다.

과거에는 자기집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이 고의나 중과실인 경우에만 연소피해를 입은 옆집에 배상책임을 졌으나, 올 5월부터는 법률개정으로 전기합선, 가스불 등의 경과실도 배상책임을 부담하게 된 점을 반영했다.

건물 손해의 경우 일부 보험에 대한 비례보상이나 감가상각을 적용하지 않고 재조달가, 즉 동일한 건물을 새로 건축하는데 소요되는 원상복구비용을 보험가입금액 내에서 보상해준다.

다만 수리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감가를 적용해 시가로 보상한다.

따라서 건축 비용이 비슷하고 가입금액 내의 비용이라면 건물을 새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도난사고'는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해킹 예금인출손해'도 보상한다.

또한 현관출입문 자물쇠를 열 수 없어 조치 또는 수리한 비용과 건물유리파손·배관누수 피해·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고장수리 비용등도 가입조건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아울러 전화나 온라인상담을 통해 민·형사 관련 각종 법률문제 및 상속·증여·소득세 등의 세무문제와 관련된 '법률세무 상담서비스'가 무료제공되며, 국내 최고의 해충방제기업인 세스코와 제휴해 집안의 쥐, 바퀴벌레, 개미 등을 제거하는 해충방제서비스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화법이 개정돼 화재로 인한 배상책임위험이 증가했고, 최근 인터넷해킹이나 고가의 가전제품수리비용 등 새로운 위험들도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의 화재보험에 다양한 위험을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통합 설계할 수 있어 향후 생활필수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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