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대표 배영훈)는 자사의 휴대용 HD라디오(모델명 INSIGNIA)가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기륭전자는 지난 12일부터 미국 최대 전자유통회사인 베스트바이(Best Buy)를 통해 미국시장에 휴대용 HD라디오 판매를 시작했다.

기륭전자는 1차 판매를 시작한 결과, 대부분의 매장에서 4일만에 제품이 모두 팔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제품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별 5개 만점에 별4개 이상을 획득해 만족도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인기에 기륭전자는 이달 중 2만대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베스트바이쪽에서 추가로 3만대를 긴급요청했다며 이달 총 공급대수가 5만대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륭전자는 휴대용 HD라디오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곧 판매가 시작될 아이팟과 아이폰 전용 HD라디오 수신기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륭전자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월간지인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 8월호는 올해 사야할 12가지 제품 중 하나로 기륭전자의 휴대용 HD라디오를 커버에 소개했다. LA타임즈, 라디오월드(radio world) 등도 HD라디오를 여러차례 소개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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