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가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아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얼굴인식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지문인식 분야에만 집중하던 사업을 다중 바이오인식(Multi-Modal Biometrics)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고, 첫 단계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얼굴인식 분야에 진출하기로 했다.

슈프리마는 얼굴인식 분야 진출을 위해 △Biometrics(바이오매트릭스) 연구소 신설 △국내외 얼굴인식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M&A 진행 △국내 선도연구기관과의 산학연 공동연구 및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슈프리마는 국내 최고의 R&D 인력을 영입, '바이오매트릭스 연구소' 신설을 준비해 왔다. 이 연구소에서는 △바이오인식 원천기술 개발 △최첨단 바이오인식 퓨전 센서 개발 △초고속 AFIS(자동지문감식시스템) 기술 개발 △비접촉식 지문인식 센서 개발 등 바이오인식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인식 산업을 선도해 갈 계획이다.

최근 바이오인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전 세계 얼굴인식 시장은 약 4억 달러로 지문인식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연평균 29.5%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얼굴인식 시장 역시 2009년에는 전년대비 167.7% 상승해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최근 5년간 얼굴인식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100%이상 늘어나 무한한 잠재 발전가치가 있을 것으로 슈프리마는 내다봤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이제 코스닥 상장을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 단기적인 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끊임없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토털 바이오인식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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