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 |
유진투자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하락위험이 크지 않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아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KT&G가 2분기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 지연과 주력 수출시장에서의 부진으로 매출액 6851억원과 영업이익 242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해보다 각각 7.9%, 4.8% 감소했다고 전했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질적인 실적개선은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담배부문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고 주력 수출 시장 성장세가 일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4분기 이후 환율효과 희석으로 담배수출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력시장에서 성장성을 확보하고 제품 믹스에 따른 판가인상이 이뤄지면 재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는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4배로 과거 PER밴드 하단에 근접했기에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글로벌 피어(peer)와 비교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아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