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국가산업단지의 생산과 수출실적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에 따르면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2009년 5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조사결과 생산과 수출 실적은 전월대비 각각 2.1%,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액으로는 각각 31조1398억원, 124억1900만달러 수준이다.

이는 5월초 근로자의날, 어린이날의 휴일로 기업들의 조업일수가 3일 정도 감소했고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정기 설비보수, 완성차 제조업체의 파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단지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이 정기 설비보수에 돌입하면서 가동률은 전월대비 1.6%포인트 하락한 78.8%를 기록했다. 6개월만인 지난 4월에 80%대로 가동률이 상승해지만 5월에는 다시 70%대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고용 부분은 고용증대 정책 등의 효과로 전월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