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부활의 멤버 김태원이 기타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베토벤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28일 방송될 KBS2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베토벤에 반해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여학생의 베토벤 피아노 선율에 반해 통기타를 배웠다"며 "여학생을 위해 기타를 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나는 연습으로 중학교에서 기타를 가장 잘치게 됐다"며 "강남의 신대철과 이태원의 김도균과 함께 강북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자리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고의 인기를 받게 되며서 짝사랑했던 모든 여성들에게 연락이 왔었다"며 "연락온 여성들을 모두 만나 '소녀'의 주인공이 바로 너라고 말했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유현상과 김태원은 즉석에서 기타연주를 하고 인순이가 노래를 불러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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