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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은 평균 69만원으로 나타났다.
1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1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은 20.5%로 평균 몸값은 69만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3%는 이직하면서 기존보다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낮아졌다'는 대답도 30.2%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동일하다'는 26.5%였다.
연봉책정시 희망연봉 반영여부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절충했다'는 의견이 6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25.6%), '100% 반영됐다'(12.2%) 순이었다.
이직시 조정된 연봉에 대해서는 48.8%가 '그저 그렇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만족하지 못한다'(27.3%), '만족한다'(23.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올 상반기 이직하지 않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작년 대비 올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동일하다'가 51.6%로 가장 많았다. 38.8%는 지난해와 비교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낮아졌다'는 9.6%에 불과했다.
이들의 연봉 인상분은 평균 11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 인상분보다 절반 수준 높은 수치다. 절반이 넘는 57.3%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그저 그렇다'(32.0%), '만족한다'(10.7%) 순이었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함에도 이직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가 52.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서'(32.6%),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22.6%),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하기 귀찮아서'(21.9%), '시도는 했지만 실패해서'(13.6%), '연봉 외 다른 부분에 만족하기 때문'(12.8%),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아서'(9.6%) 순이었다.
한편, 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이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95.9%가 '그렇다'고 답해 압도적이었으며 이직을 결심할만한 연봉 인상분은 평균 568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1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1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이직한 직장인은 20.5%로 평균 몸값은 69만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3%는 이직하면서 기존보다 연봉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낮아졌다'는 대답도 30.2%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동일하다'는 26.5%였다.
연봉책정시 희망연봉 반영여부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절충했다'는 의견이 6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25.6%), '100% 반영됐다'(12.2%) 순이었다.
이직시 조정된 연봉에 대해서는 48.8%가 '그저 그렇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만족하지 못한다'(27.3%), '만족한다'(23.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올 상반기 이직하지 않은 직장인 925명을 대상으로 작년 대비 올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동일하다'가 51.6%로 가장 많았다. 38.8%는 지난해와 비교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낮아졌다'는 9.6%에 불과했다.
이들의 연봉 인상분은 평균 11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직한 직장인들이 올린 몸값 인상분보다 절반 수준 높은 수치다. 절반이 넘는 57.3%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그저 그렇다'(32.0%), '만족한다'(10.7%) 순이었다.
연봉에 만족하지 못함에도 이직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가 52.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서'(32.6%),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22.6%), '새로운 환경에 다시 적응하기 귀찮아서'(21.9%), '시도는 했지만 실패해서'(13.6%), '연봉 외 다른 부분에 만족하기 때문'(12.8%), '회사에서 놓아주지 않아서'(9.6%) 순이었다.
한편, 이직을 결정할 때 연봉이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95.9%가 '그렇다'고 답해 압도적이었으며 이직을 결심할만한 연봉 인상분은 평균 568만원으로 집계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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