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근무시간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것과 관련 "사려깊지 못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선 위원(민주당)이 심사 위원 참석에 대해 공식적인 업무라고 답변했지만 어떤 규정에도 공식적 업무라는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직무 규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행동이 적절하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선진 검찰에 대한 박 위원의 질문에 "늘 생각하는 게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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