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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前대통령서거]DJ시절 바뀐 증시제도는

최종수정 2009.08.18 16:56 기사입력2009.08.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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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대통령 재임시절, 우리 증시는 외환위기와 벤처버블, 카드대란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았다. 특히 외환위기는 증권시장의 완전개방과 선물거래소 개장 등 증시의 근본적인 체질이 바뀌게 되는 변화를 불러왔다.

 가장 큰 변화는 증권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것이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완전히 철폐하면서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본격 편입됐다. 이 정책으로 정부 대신 외국인이 증시의 주도세력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오전장만 열리던 토요일을 쉬게 한 반면 평일 점심시간 휴장을 없앤 것도 DJ 정부 시절 일이다.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을 개설한 것을 비롯, 국채전문유통시장, 개별주식옵션시장, 신주인수권증권시장 등의 시장 확대도 이 당시 시작됐다.

 다음은 김 전대통령의 임기 5년 동안 증권제도의 주요 변화다.

 ▲1998년 5월-증권시장 완전개방(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완전철폐)
 ▲1998년10월-코스닥 의사결정기구로서 코스닥위원회 설치
 ▲1998년 12월-토요일 휴장 실시
 ▲1999년3월-국채전문유통시장 개설
 ▲1999년4월-선물거래소 개장(부산)
 ▲1999년8월-실질상장심사제도 도입
 ▲2000년5월-시장 전.후장 구분제도 폐지 및 점심시간 개장
 ▲2000년7월-신주인수권증권시장 개설
 ▲2000년11월-정부, 증권선물시장 전반적 개편 추진 발표
 ▲2001년1월-선물ㆍ옵션감리시스템(FOSS)가동
 ▲2001년6월-증권시장 분쟁조정업무 개시
 ▲2002년1월-개별주식옵션시장 개설
 ▲2002년10월-상장지수펀드(ETF)시장 개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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