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다음 달 5일까지 EU(유럽연합), 헝가리,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박 전 대표는 첫 방문지인 헝가리에서 라슬로 쇼욤 대통령, 카탈린 실리 국회의장 등을 만난 뒤, 오스트리아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압달라 살렘 엘-바리드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우리와 수교 50주년을 맞는 덴마크를 방문해 마그레터 2세 여왕 및 고위 관계자를 예방한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중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집행위원회를 방문해 주제 마누엘 바로수 집행위원장 등 EU측 고위인사들을 만나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기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이번 방문에는 당내 친이계 안경률, 김성태 의원과 친박계 유정복, 김태원 의원 등이 동행한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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