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광주 중소업체 '인영 POF STONE'
특허출원 중…여수 야외공원 등에 설치
'돌에 LED 조명을 넣었다'
광주지역 중소업체가 건축 마감용 석재에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와 광섬유(POF:Plastic Optical Fiber)를 접목한 새로운 경관 조명을 최초로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BI센터 입주업체인 '인영 POF STONE(대표 양근석)'.
이 업체는 건축 마감용 석재에 구멍을 뚫고 광섬유를 꽂아 LED 조명을 나타내는 일체 매입형 석재 패널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매입형이기 때문에 기존 LED 조명과 달리 다양한 문자나 문양 등 동적 디자인 표현이 가능하고 시공횟수도 줄일 수 있다.
2.6와트의 전기로 불빛을 만들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LED와 광섬유가 친환경적이고 장기간 사용가능해 폐기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석재사업을 하던 양근석 대표는 새로운 건축 마감재를 구상하고 2년간 연구를 통해 제품을 완성했다.
오는 11월 특허 출원 예정인 이 제품의 핵심은 석재에 구멍을 뚫는 기술이다. 기존 CNC조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타공한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ED 모듈은 저렴한 중국산 대신 국내산을 사용하고 인쇄회로기판(PCB)과 빛의 강도를 조절해주는 조광기, 에폭시(본드) 등 관련 장비는 호남대 등과의 멘토링을 통해 특수 제작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업체는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 창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09년 예비기술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석재패널은 경관 조명뿐 아니라 장식용으로 가능해 도시조경 관련 업체나 기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수 돌산대교 야외공원 화장실에 '여수 엑스포' 마스코트가 들어간 표지석를 납품했고 호남대학교 건축과에도 시범설치됐다.
최근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결합해 상시전원이 없어도 빛을 나타낼 수 있는 조명 제작에 한창이다.
오는 4일까지 광주시청 1층에서 시제품 전시회를 여는 업체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광엑스포에 참가할 계획이다. 판로 개척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도 영입할 예정이다.
양근석 대표는 "이 제품은 경관 조명 뿐만 아니라 장식용 석재패널로도 가능해 일석이조"며 "특히 광섬유를 석재에 꽂고 에폭시 처리를 하려면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의 인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특허출원 중…여수 야외공원 등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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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인 인영 POF STONE의 양근석 대표가 최초 개발한 LED와 광섬유 응용 석재패널을 광주시청 1층에서 전시한다. 김진수 기자 gomoosin@ |
'돌에 LED 조명을 넣었다'
광주지역 중소업체가 건축 마감용 석재에 LED(Light Emitting Diode:발광다이오드)와 광섬유(POF:Plastic Optical Fiber)를 접목한 새로운 경관 조명을 최초로 선보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BI센터 입주업체인 '인영 POF STONE(대표 양근석)'.
이 업체는 건축 마감용 석재에 구멍을 뚫고 광섬유를 꽂아 LED 조명을 나타내는 일체 매입형 석재 패널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매입형이기 때문에 기존 LED 조명과 달리 다양한 문자나 문양 등 동적 디자인 표현이 가능하고 시공횟수도 줄일 수 있다.
2.6와트의 전기로 불빛을 만들 수 있어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LED와 광섬유가 친환경적이고 장기간 사용가능해 폐기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제품의 장점이다.
석재사업을 하던 양근석 대표는 새로운 건축 마감재를 구상하고 2년간 연구를 통해 제품을 완성했다.
오는 11월 특허 출원 예정인 이 제품의 핵심은 석재에 구멍을 뚫는 기술이다. 기존 CNC조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타공한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ED 모듈은 저렴한 중국산 대신 국내산을 사용하고 인쇄회로기판(PCB)과 빛의 강도를 조절해주는 조광기, 에폭시(본드) 등 관련 장비는 호남대 등과의 멘토링을 통해 특수 제작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업체는 사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카이스트 창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2009년 예비기술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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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야외공원 화장실에 설치된 석재패널. |
최근에는 태양광 시스템을 결합해 상시전원이 없어도 빛을 나타낼 수 있는 조명 제작에 한창이다.
오는 4일까지 광주시청 1층에서 시제품 전시회를 여는 업체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광엑스포에 참가할 계획이다. 판로 개척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도 영입할 예정이다.
양근석 대표는 "이 제품은 경관 조명 뿐만 아니라 장식용 석재패널로도 가능해 일석이조"며 "특히 광섬유를 석재에 꽂고 에폭시 처리를 하려면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역의 인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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