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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위암 투병 중 사망한 고 장진영의 빈소 준비가 열띤 취재 경쟁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1일 오후 4시께 서울 반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둔 장진영의 시신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빈소가 차려질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 하지만 빈소에는 고인의 영정 사진만 모셔진 채 오후 8시 현재 빈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고인의 시신이 장례식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빈소에 모셔지지 못한 것은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몰려든 수많은 취재진 뿐 아니라 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방문객들로 인해 빈소 앞이 순식간에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 장진영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빈소를 갖추고 장내를 정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소속사 측은 이내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한 뒤 시신이 옮겨질 길을 트고, 조문객이 출입할 수 있도록 포토라인을 정했다. 취재진은 일사분란하게 유족과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움직였고, 장내 분위기는 다행스럽게도 안정을 찾았다.
이런 복잡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소속사 직원들은 유족을 도와 침착하게 장례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로부터 “소속 연예인의 죽음 뒤에도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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