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3~16일 국빈 방한하는 죠르죠 나폴리타노(Giorgio Napolitano)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제반분야에서의 한·이탈리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은 물론 ▲ 한반도 정세 ▲ 한-EU FTA▲ G8 및 G20 내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나폴리타노 대통령 내외를 국빈만찬에 초대해 양국간 인적·문화 교류확대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 중 경희궁 프라다 전시회, 영종도(밀라노 디자인 시티) 이탈리아 디자인 및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시회 개막식, 서울대 미술관 이탈리아 전시회 개막식 등은 물론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신청사 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나폴리타노 대통령 방한은 1884년 한·이탈리아 수교 이후 125년에 만에 최초로 이뤄지는 이탈리아 대통령의 방한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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