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속 400km에 달하는 초고속 열차가 철도 위를 달릴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8일 110회 철도의 날 행사를 맞아 철도기술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400km 동력분산형 고속열차(HEMU-400X)를 2011년 7월경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KTX보다 약 100km/h 빠르다.

동력방식은 동력분산식으로 동력집중식인 KTX와 다르다. 또 전동기 방식도 KTX가 유도전동기로 힘을 만들어내는 반면, 차세대 열차는 유도전동기 외에도 영구자석전동기로 전력을 생산한다.

국토부는 이같은 열차를 생산하기 위해 2013년까지 971억원(국고 692억원, 민간 279억원)을 투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이 열차의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또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디자인 면에 있어서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설계할 계획"이라며 "모든 과정을 거쳐 2011년 6월까지 시제차량을 완성해 2011년 7월부터 2년간 최고속도(400Km/h) 시험 평가 및 주행시험을 본격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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