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신인그룹 티아라의 멤버 큐리(본명 이지현)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극중 엄태웅의 아내로 중간 투입된다.

덕만파와 치열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미실(고현정 분)파의 일원인 영모 역으로 전격 캐스팅된 것. 큐리는 엄태웅이 연기하는 김유신과 정략 결혼을 맺는 여인으로 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연기력을 뽐낸다.

김유신과 영모의 정략 결혼은 지난 22일 방송에서 예고된 부분. 김유신은 가야 유민들을 살리기 위해 미실에게 무릎을 꿇고 충성 맹세를 했다. 이에 미실은 김유신에게 "증표로 우리 가문 영모와 혼인을 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명지대 연극영화과 휴학 중인 큐리는 그룹 활동 틈틈이 연기 연습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배역을 위해 최근 몇몇 경쟁자와 함께 제작진에게 오디션을 받았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번 주말부터 촬영에 투입되는 큐리의 출연분은 오는 28일부터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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