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G20 정상회의 유치보고 특별기자회견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 11월이 되면 세계가 경제위기에서 분명히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때는 세계경제를 지속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나갈 것인가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이고, 한편으로는 나라간 균형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내년 G20 정상회의 의제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의장국의 권한인 G20 정상회의 참여 국가와 관련,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들의 대표를 참여시켜 함께 의논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가난한 나라의 목소리도 듣자는 회의를 개최할 것"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일문일답 전문>

-내년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무엇이고 꼭 다루고 싶은 안건이 있다면 무엇인가. G20 의장국은 기존 회원국 외에 추가 참석할 나라 정할 수 있는데 그동안 대통령께서 선진국 개도국 가교 역할 하겠다고 했는데, 염두하고 있는 나라가 있는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할 의사가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전대미문의 세계 경제위기를 맞이해 세계 모든 나라가 굉장히 당황했다. 과거 1930년대와 같이 이 위기 오래가지 않겠나 걱정들을 했다. 그럴 때 우리가 G20을 통해 선진국과 신흥국가들이 처음으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모든 나라가 재정지출을 과감하게 하고 선제적으로 풍부하게 하자고 약속했고, 보호무역주의는 절대 배격하는 자유무역을 약속하자는 양대 목표를 결의 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그러한 약속을 선진국과 신흥국가들이 비교적 잘 지켰다.

예측보다 빠른 시간에 경제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기구는 경제 문제뿐 아니라 식량, 안보, 외교, 또는 국제적 빈민 국가들의 기아문제 포함해 협의하게 될 것이고 우리가 주최하는 G20 개최는 내년 11월이라 그때쯤 되면 세계가 경제위기에서 분명히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그때는 세계경제를 지속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나갈 것인가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것이고, 한편으로는 나라간 균형적으로 성장 발전시키는 방안도 논의가 될 것이다.

저는 그 회의에서 가능하면 개발도상 국가들의 경제 성장관련 지원문제 세계 모든 기구들이 협력방안에 대해 의제 삼을 것이고, 참가국은 좀 시간이 있지만 아프리카나 저개발 국가들의 대표를 참여시켜 함께 의논하는 방안을 찾겠다. 가난한 나라의 목소리도 듣자는 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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