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전국은행연합회도 금융권의 임금삭감 대열에 동참했다.

전국은행연합회 노사는 1일 전직원 급여 5% 반납을 골자로 하는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재원 마련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전 직원 급여 5% 반납, 연차휴가 50% 의무사용, 신입직원 초임 20% 삭감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인턴채용 등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2008년도에 임직원의 임금을 동결한 바 있으며, 올 들어 임원의 경우 연봉의 10~15%, 간부직원은 월급여의 5%를 반납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원도 임금 삭감을 발표한 바 있어 사실상 전 금융권으로 직원 임금 삭감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현재 임금 삭감 및 연차휴가 의무 사용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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