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개그우먼 신봉선이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제대로 눈물 흘린 사건이 일어났다.

자신이 출연중인 MBC every1 '무한걸스'의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은 것. '무한걸스' 팀은 신봉선의 생일을 맞아 각각 생일선물을 준비해 당일 밤 12시까지 모이라는 미션을 전달했다. 하지만 그 시각까지 모두 모이지 못하면 신봉선의 생일파티는 자동적으로 취소된다는 조건이 덧붙었다.

신봉선의 생일날 촬영을 진행해 평소와 다른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생일파티를 위해 '무한걸스' 멤버들은 모두 각각 자신들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하루 동안 고군분투했다.

난생 처음 요리에 도전하는 백보람은 정가은과 함께 신봉선을 위해 직접 장을 봐 김치볶음밥과 미역국을 만들었고, 고정 프로그램의 녹화차 강원도에 간 황보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이들에게 신봉선의 생일축하 영상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12시까지 오지 못하는 신영은 대신 맛있는 음식을 사서 매니저를 먼저 출석시키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또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2AM의 조권에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버라이어티한 생일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이번 생일 파티의 모든 것을 진두지휘하며 신봉선에게 명품 케이스로 위장한 고급신발을 선물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TV에서 항상 밝은 모습만을 보여왔던 신봉선은 기어이 자신을 위해 하루 종일 애를 쓴 멤버들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그 외에도 '무한걸스' 멤버들은 신봉선과 함께 1대1로 방에 들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방송은 16일.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