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청소년·여성범죄 해마다 급증

최종수정 2009.10.18 16:59 기사입력2009.10.18 09:00
글씨크게 글씨작게 인쇄하기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해마다 청소년범죄와 여성범죄가 급증해 대책 마련히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검찰청이 최근 발간한 '2008년도 범죄분석'에 따르면, 2006년 6만9211건 발생했던 청소년범죄는 2007년 8만8104건, 2008년 13만4992건으로 늘어 최근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 기간 특히 폭행(1545건→4347건)과 강간(979건→1589건), 상해(2168건→3749건), 절도(2만4842건→3만3073건)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기록만 살펴보면, 청소년 범죄자의 범행 동기는 '우발적'이 26.6%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기심 10.3%, 부주의 9.2%, 유흥비 마련 3.3% 등이 뒤따랐다.

청소년범죄자에 대한 검찰 처분결과를 보면 13만4992건 가운데 1만5150건이 기소돼 기소율은 11.2%를 기록, 총 범죄자 기소율 51.3% 보다 40.1%p 낮았다.

이밖에 여성범죄도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06년 30만1366건이던 여성범죄는 2007년 30만5325명, 2008년 38만1241명을 기록해 최근 2년 사이 2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기록만 살펴보면, 여성범죄자의 연령별 분포는 41~50세가 29.1%로 가장 많았으며, 51~60세가 13.5%, 36~40세가 12.6%, 31~35세가 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1세 이상도 0.9%인 3315명을 기록했다.

여성범죄자에 대한 검찰 처분결과는 기소율이 41.0%로 총 범죄자 기소율 51.3% 보다 10.3%p 낮았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