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가수 김태우가 서인영 덕에 군생활을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최근 군 제대 후 솔로곡 '사랑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김태우는 22일 오후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서인영 덕에 군생활을 편하게 해서 제대 후 속옷 선물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태우는 "군복무 당시 쥬얼리의 서인영과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며 "어느 날 군대에서 다 같이 TV를 보고 있는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쥬얼리가 음악 프로그램에 나와서 ‘원 모어 타임’을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나도 모르게 '우리 인영이 잘한다'라고 했더니 그 말을 들은 고참들이 벌떼같이 모여들어 정말 서인영과 친하냐고 물어봐 어쩔 수 없이 서인영과 친하다고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고참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대장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와 그 말이 사실이면 서인영과 전화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뒤늦게 '사실 서인영과 모르는 사이다'라고 말하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상황이라 화상통화를 시도했는데 서인영이 도와줘 잘 넘어가게 됐다. 그러다 제대 후 고마운 마음에 대충 선물할 수 없어 속옷을 선물하게 됐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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