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무열-홍지민이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서 김무열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남우 주연상을 획득했다. 홍지민은 '드림걸즈'로 뮤지컬 데뷔 13년만에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배우, 스태프, 관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 장면을 재현했다. 김법래, 옥주현, 나세나, 유은혜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현란한 탭댄스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지킬앤하이드'의 한장면을 연출할 때는 브래드리틀이 나와 '디스 이즈 더 모먼트'를 불러,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뮤지컬 대상인만큼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다.

남녀신인상에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박동하와 임혜영이 나란히 수상했다. 인기스타상에는 홍광호(지킬앤하이드), 최성희(미녀는 괴로워)가 뽑혔다.

'드림걸즈'는 기술상, 무대미술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여우주연상 등 6관광의 영예를 누렸다. '스프링 어웨이크닝' 3관왕에 올라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의 파워를 입증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최우수작품상=‘대장금’
▶ 베스트 외국뮤지컬상=‘드림걸즈’
▶ 연출상=이지나(대장금)
▶ 극본상=박인선(스페셜 레터)
▶ 작곡상=이지수(기발한 자살여행)
▶ 음악상=원미솔(드림걸즈)
▶ 안무상= 최인숙(로미오앤줄리엣)
▶ 무대미술상=로빈 와그너(드림걸즈)
▶ 기술상=노병우(드림걸즈ㆍ무대감독)
▶ 남우주연상=김무열(스프링 어웨이크닝)
▶ 여우주연상=홍지민(드림걸즈)
▶ 남우조연상=조정석(스프링어웨이크닝)
▶ 여우조연상=김경선(자나, 돈트)
▶ 남우신인상=박동하(브로드웨이 42번가)
▶ 여우신인상=임혜영(브로드웨이 42번가)
▶ 앙상블상=‘스프링 어웨이크닝’
▶ 프로듀서상=신춘수(드림걸즈)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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