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인우기획 등 국내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이 케이블채널 Mnet의 연말 시상식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SM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9 MAMA'는 엠넷닷컴(www.mnet.com )에서 반드시 유료회원(최소 3천원 이상)으로 가입해야만 투표 할 수 있고 또한 유료로 진행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상업적인 방식인 만큼, 수많은 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엠넷측에 후보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며 MAMA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장윤정, 박현빈, 윙크 등이 소속된 인우기획 역시 공정성을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

이에 네티즌들은 "SM이 빠진 자리는 누가 채우나(아이디 lbg*****)", "투표 자체가 공정성이 없다 (eagles*****)", "유료가입자 아니면 팬도 아닌건지(jtl****)", "두 대형기획사에서 보이콧을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다(tkdgus****)"며 SM과 인우기획의 결정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한편 장윤정, 박현빈, 윙크의 소속사 인우기획은 "처음 신설하는 '트롯음악상'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조사와 지식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현 가요계 트로트 대표스타는 단연 장윤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설의 가수왕 남진과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발표해 2주만인 4월 둘째주 방송횟수 모니터링 사이트 차트코리아에서 성인가요부문 방송횟수 1위를 차지했다. 장윤정은 후보가 아니라 수상자로서도 손색이 없다"며 엠넷의 선정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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