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우증권은 6일 신종플루 영향으로 10월 마지막주에 게임 트래픽의 증가세가 확인됐다며 게임업종 투자 유망 종목으로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을 추천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닐슨 코리안클릭 등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 게임이용자는 전년동주대비 73.4%, 직전주대비 103.6% 증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일부 게임기업이 비수기인 10월에 사상 최대 월별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게임업종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게임기업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 최소한 5~10%p 이상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 이용자 증가추세는 모든 장르에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포함된 레이싱 장르가 전년동주대비 173.5%, 성인용 게임인 '고스톱', '포커' 등 보드 장르이용자는 43.5%, '아이온', '리니지' 등 MMORPG가 포함된 롤플레잉 장르가 66.7%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모든 장르의 게임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청소년 층 뿐만 아니라 성인들 역시 실내 생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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