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홍콩 유력 경제지인 '아시아머니(Asiamoney)'가 주관한 '2009년 브로커폴(Brokers Poll 2009)'에서 리서치(Best for Overall Country Research)와 기관 주식영업(Best Local Brokerage)등 주요 부문에서 한국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는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전세계 1300개 기관에서 2300여 명의 펀드매니저가 설문에 참여했다. 이들이 아시아 주식시장에 운용중인 자금규모는 1조6500억달러(원화환산 1897조5000억원, 1$=1,150원 기준)에 달한다.

이들은 각 국가별로, 최우수 리서치와 법인영업 기관, 베스트 애널리스트, 베스트 법인영업 직원 등을 선정하며, 각 펀드매니저들의 운용자산 규모를 가중해 최종 결과를 산출한다.

이로써 삼성증권은 2005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리서치와 법인영업 증권사에 올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의 심도깊은 분석과 ‘삼성글로벌컨퍼런스’ 등 기관투자자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향후 홍콩리서치센터와 협업을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차별화된 시각을 투자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전체지역(일본 제외) 순위는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호주에서는 각각 노무라와 맥쿼리증권이 차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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