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연기자 박재정이 연기력 논란에 대해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OCN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작가 양희승, 연출 김홍선)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이전 작품들에서는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는 마음을 많이 비우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너는 내운명'에서 연기력 논란과 함께 '발호세'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기력 논란에 대해 걱정 없나'라는 질문에는 "연기에 몰입하도록 노력하겠다. (연기력 논란에) 많이 신경쓰면 안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홍석천은 "논란 때문에 일부러 '너는 내 운명'을 많이 챙겨봤다. 박재정에 대한 논란은 즐거운 논란"이라며 "배우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재정은 착하고 가슴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다.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대중들은 박재정으로 인해 또 한명의 보석 같은 배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근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와 가상부부로 활약 중인 박재정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에서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박재정은 이 맡은 조선후기 최고의 학자의 모습이 아니라, 천재적인 두뇌와 추리력, 재치를 겸비한 탐정 정약용 역을 맡았다. 정조의 명으로 암행어사를 했던 정약용이 좌천된 뒤 어려운 백성을 위해 수사관으로 나서게 된다는 설정.

오는 27일 첫 방송될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조선 최고의 학자 정약용이 비밀탐정으로 변신해, 기지 넘치는 수사관들과 각종 범죄와 사건에 맞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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