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할리우드 재난영화 '2012'가 네 번째 특수효과 영상인 '라스베이거스 붕괴'편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공개된 이번 영상은 옐로우스톤의 화산 폭발로 인행 생성된 화산재가 라스베이거스를 뒤덮고 도심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어떻게 탄생됐는지를 잘 보여줬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점은 누구도 본적 없는 라스베이거스 붕괴 장면을 만들어내면서도 이곳이 라스베이거스인지 알아볼 수 있게 구현하는 것.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가 무너져 내리고 도시 전체를 가르는 계곡이 생긴 이 장면은 CG와 특수 효과의 결합으로 탄생된 것이다.

초대형 블루 스크린과 자동차, 비행기가 세팅돼 있는 세트 위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고 CG 기술로 화산재가 뒤덮인 뒤 배경이 구현됐다.

시각효과 담당자 볼커 앵겔은 이 작업에 대해 "그림을 그려낸 셈"이라고 전해 새로운 영상 미학을 실감케 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초대형 안토노브 수송기가 CG로 탄생됐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수송기는 와이드 샷과 클로즈업까지 가능해 마치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 질수 있었다.

이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새로운 자유를 얻었고 '2012'에 마음껏 활용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2012'는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2012년 지구 종말이 현실화 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67억 전 인류의 위대한 생존 드라마를 그려낸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로 개봉 7일 만에 전국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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