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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면 속눈썹 길어진다

최종수정 2009.11.24 15:29 기사입력2009.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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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쎄 투약 시점(위)과 16주 후 변화된 모습(사진 : 한국엘러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속눈썹을 길고 짙게 만들어주는 전문의약품이 국내 소개됐다.

한국엘러간은 속눈썹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옅어지는 감모증 치료제 '라티쎄(주성분 : 비마토프로스트)'를 국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엘러간 측은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영양제나 에센스 등을 사용해 왔으나 최상의 미용법은 아니었다"며 "라티쎄는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제품이라 많은 여성들이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약을 한 방울 씩 속눈썹 모공 부위에 매일 바르면 7∼8주 후부터 속눈썹이 길어지고 두꺼워지며 색깔도 짙어지는 효과를 낸다. 사람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다르지만 12∼16주 째로 접어들면 속눈썹이 완전히 성장한다.

하지만 약을 중단하면 몇 주 안에 원상복귀 되므로 긴 속눈썹을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약 사용이 필요하다.

콘택트렌즈나 화장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하며 18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약은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직접 눈에 투여될 경우 홍채와 눈꺼풀의 색소침착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홍채 색소침착은 영구적일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가려움증, 결막충혈 등이 있으며 이 약을 쓴 사람의 약 4% 이하에서 이런 부작용이 보고됐다.

라티쎄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약 1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3ml 1병이 15만 원 정도에 유통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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