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빙그레가 보유중인 크라운제과의 전환사채 보통주 7만5500주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현금 230억원으로 상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빙그레는 14개월여만에 크라운제과의 2대주주자리를 내놓게 됐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크라운제과 전환사채 37만여주를 인수해 지분율 21.29%로 2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업계관계자는 "빙그레의 이번 결정은 전환사채 행사기간이 17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것으로 1년 이상 지속된 적대적 인수 합병 논란은 일단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윤영달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은 지난 10월 부터 우호지분을 확보,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결과 지분율이 현재 27.10%에 이르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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