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조직 내 ‘왕따 문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집단 따돌림 없애기에 나섰다.

코레일은 16일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을 집단으로 따돌림(‘왕따’)시킨 철도노조 지부장 등 주동자 10명을 징계요구 및 인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사 조치된 사람은 철도노조 용산차량지부장 등 노조간부 10명. 이들은 지난 14일 노조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여 파업에 참여 않은 사람 이름(8명)을 공개, 말썽을 빚었다. 이들 8명에 대해선 인사관련 노사협의대상에서 빼겠다는 등 집단따돌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집단따돌림’을 이끈 노조간부 10명 중 5명은 다른 지역본부로, 5명은 같은 지역본부 내 다른 소속으로 옮기도록 했고 지부장은 중징계할 방침이다.

‘집단 따돌림 신고센터’ 운영 등 ‘왕따 문화’를 없애기에 힘쓰는 코레일은 지난 12월4일 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에서 일어난?‘파업불참자에 대한 경조사 일체 거부’ 등의 집단따돌림도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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