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개발금융기관인 IDC(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of South Africa)와 상호 업무협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IDC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와 자원개발 등 프로젝트에서 공동참여하고 업무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남아공은 세계 매장량 기준으로 금·크롬 1위, 망간 3위, 석탄·니켈 7위, 철광석 13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아프리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등 아프리카 경제의 파워하우스(Power House)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IDC는 1940년 설립된 100% 정부 소유의 개발금융기관으로서 고용창출, 지역개발, 중소기업 지원, 신산업 개발·성장 지원 등을 맡고 있는 기관이다.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경제발전과정 속에서 체득한 다양한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스(PF)금융 노하우를 전달하고, IDC의 영업기반 및 경험을 활용해 아프리카 진출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와 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촉진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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