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서태지가 팬들에게 센스 있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메리메리 빵꾸똥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태지는 "나야 빵꾸똥꾸! 잘 지내고 있나? 나도 즐겁고 따뜻하게 지내는 중"이라며 "활동 끝내고 못 본지 약 4개월 쯤 됐는데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 엊그제 같기도 하고 희한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집 활동을 마무리하고 여유 있게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니 즐거운 일도 고마운 일도 많았던 것 같다"며 "뿌듯하다. '심포니' 음반은 어때? 캐럴보다 심포니!"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낭만있는 크리스마스 밤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 더 멋진 선물들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서태지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해리의 유행어 '빵꾸똥꾸'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해 그만의 센스를 엿보게 했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 24일 톨가 가시프가 협연한 'The Great Seotaiji Symphony' 라이브 음반을 발매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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