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BS2 '1박2일'에서 지난 18일 소집해제 즉시 멤버들에게 납치된 김종민이 기존의 '어리바리' 이미지를 벗고 똑똑해진 모습으로 복귀했다.

27일 방송된 '1박2일'에서 멤버들은 김종민이 소집해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현장에 급습해 그를 납치했다.

김종민을 차로 납치한 멤버들은 다짜고짜 그에게 '야생' 방한복을 입히고 혹한기 실전 캠프에 나섰다. 멤버들은 합류한 김종민에게 '개국공신'이라고 추켜세우지만 김종민은 시청자들이 현재의 '1박2일'에 재미를 느끼는데 내가 합류해 누가 될까 걱정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강호동은 '큰일났다, (김종민이) 철들었다. 캐릭터없어 지겠다'고 언급했지만, 멤버들은 다시 한 번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졌다. 또 강호동은 "김종민이 제대를 했지만 '1박2일'에 재입대를 했다"면서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옛 추억을 기리기도 했다. 김종민은 자신의 입소전에는 이수근의 별명이 웃음의 타이밍이 조금 부족해 '간발의 차'였는데 지금은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말했다. 이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 이수근은 중국어 방송을 흉내낸 한국말을 쏟아내며 멤버들의 배꼽을 빼놓았다.

이날 김종민은 아직 버라이어티에 부적응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이날 제작진이 낸 문제에도 답을 곧잘 맞추는 등 똑똑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들의 지적에 그는 '공부해서 죄송합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해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적지로 향하면서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겨울간식 3종세트'를 상품으로 내걸고 게임을 제안하기도 했다.

예고편에서는 박찬호가 멤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1박2일'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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