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해외 부동산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상해 신천지의 고급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인 샤마 럭스 매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샤마 럭스(Shama Luxe)'는 상해 신천지 고급주거단지 내에 위치한 지상 27층, 총 103실의 규모의 건물을 서비스드 레지던스 형태로 운영 중인 건물이며 실제 매각은 샤마 럭스의 소유권자인 역외 회사의 주식매각 방식을 통해 이루어 질 예정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4월 약 430억원(한화 기준)에 역외 회사 지분 취득을 통해 건물을 매입, 2010년 1월 말 주식매각이 완료되면 매각(예정)대금은 약 540억원으로(한화 기준, 12월24일 환율 기준) 약 100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예정이다. 이 건물은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부동산펀드와 미래에셋맵스 프론티어사모차이나2호 펀드에 편입돼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07년 2월 약 4300억원을 모집해 설정한 AP부동산펀드 등 해외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 벨에어, 국내 오피스빌딩, 인도 주거단지개발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임영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해사무소 소장은 "핵심입지에 위치한 A급 부동산의 가치는 경기 변동에 덜 민감히 반응할 것이라는 투자 전략이 유효하여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건물을 매각해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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