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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임기영 사장 "해외 비즈니스 수익성 증대 원년"

최종수정 2010.01.04 09:36 기사입력2010.0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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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올해는 해외 비즈니스 수익성 증대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대우증권은 해외에 3개 현지법인,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Global Alliance 구축 차원에서 전 세계 다양한 금융기관들과 업무 제휴를 맺는 등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적 금융위기가 점차 진정되는 시점에서 이제는 한국 금융수출에 앞장서야 할 적기라고 생각되는 바, 우선 홍콩을 Regional Head Quarter로 삼아 각 사업부문에서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Global Equity Sales 부문에서는 과거 MS 중심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할 것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Global Research 체제를 본격적으로 셋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7년 투자한 인도네시아 e-Trading 증권은 IT 중심으로 당사가 집중 지원한 덕분에 현지 탑 5 증권사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사례를 다른 신흥시장에도 접목시켜 당사의 금융수출 역할 모델로 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수익성 향상을 위한 리테일 부문 체질 개선에 더욱 힘써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리테일 부문은 신규 진입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예전 방식만으로 우리회사의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상품 경쟁력 강화 ▲각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 ▲산음금융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 제고 등을 당부했다.

임 사장은 "Wrap, 신탁, ELS 등 증권사 운용 상품 분야에서 업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목표를 더 높이 잡아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회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고 고객자산운용본부 뿐만 아니라 GFM사업부에서도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전반적으로 업무영역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고, 고객 요구사항 또한 복잡해지고 있어 개별 사업부 단독으로 대응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업무 협조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시너지 창출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산은금융그룹 차원에서의 시너지 제고에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이제는 회사 내 시너지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로도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보다 깊이 고민하고 행동해야 하며 나아가서는 우리 대우증권이 그룹 전체를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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