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상승마감됐다. 하지만 장중 상승폭의 대부분을 되돌림하면서 마감돼 가격에 대한 부담도 드러냈다. 거래량도 20만계약을 간신히 웃돌아 부진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우위 기조를 보였고 개인이 선물 매수를 주도했지만 장 막판 대부분의 포지션을 청산했다. 베이시스는 꾸준히 이론가 수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탓에 차익거래 매수 물량은 많지 않았고 대신 비차익거래를 통한 매수세 유입이 활발했다.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25%) 오른 223.05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3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전일 대비 0.40포인트 오른 222.90으로 조심스럽게 출발한 지수선물은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오후 1시21분에는 224.40(고가)까지 오르며 224선 안착을 시도했다. 장 막판 하락세를 보이며 224선을 이탈했고 동시호가 추가 하락으로 간신히 223선을 지키는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매도 우위 기조를 포기하지 않은 외국인은 2032계약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오후 한때 최대 3600계약까지 순매수 기조를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막판 매수 포지션을 대부분 청산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기도 했다. 신규 매수 후 전매했던 것. 개인은 최종적으로 578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1066계약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11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68억원, 비차익거래가 943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0만2269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2365계약 증가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1.11포인트를 기록해 이론가 1.16포인트에 거의 일치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4포인트의 백워데이션이었으며 괴리율은 -0.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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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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