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4일 서울지역에 기상관측 이후 최대 폭설이 내림에 따라 5일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교통·물류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민관군을 총동원해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총력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 등에 대한 제설작업도 집중 실시해 여객기 결항 등에 의한 여행객 이동과 물류 수송 차질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또 서울지역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5일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전철·시내버스 집중 배차시간도 1시간 늘리기로 했다.

대설로 인한 출퇴근 시간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 출퇴근 시간을 지역상황에 따라 1시간 이내 자율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응급환자 이송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거점병원과 함께 비상의료체계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동절기 장비를 활용한 응급차량의 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없도록 했다. 고지대 거주 서민들을 위한 식수·식량과 전기·가스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지역 강설량은 28.5cm를 기록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