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8일 용산참사와 관련해 ""재개발 정책을 잘 고쳐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용산참사 철거민 희생자들의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재개발 정책개선과 관련해 "세입자에 대해 휴직에 따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순환재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빈소에서 추모 기도를 한 뒤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사건이 연내에 해결됐고 가시는 분들이 영면하게 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태가 해결되는 데 유족들이 마음을 열고 양보해준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빈소를 나오면서도 일일이 유족들의 손을 잡았다.

정 총리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좀 더 일찍와서 유족들을 위로했어야 했는데 늦게 오게되서 죄송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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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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