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동차의 전기전자제어장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19일 자동차 전기전자표준(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바탕으로 국내 처음 자동차 전기전자제어장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솔루션인 ‘오토워크스(AutoWorks)’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토워크스’는 ‘플랫폼 기술’과 ‘개발도구 기술’로 이뤄졌다.

‘오토워크스-플랫폼 기술’은 소프트웨어의 재사용성과 안전성, 응용 소프트웨어의 하드웨어 의존성을 없애기 위한 표준인 AUTOSAR R3.0에 따라 개발됐다.

일반 컴퓨터에서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역할을 하는 이 기술은 응용소프트웨어가 작동될 수 있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자원관리, 통신, 진단, 스케줄링 등을 제공한다.

‘오토워크스-개발도구 기술’은 국제표준에서 내놓은 개발방법과정에 따라 전자장치시스템 및 제어장치구성 등을 단계적으로 설계해 나타내고 실행환경도 스스로 이뤄지도록 돕는다.

또 ‘오토워크스-플랫폼’이 들어있으며 전기전자제어장치별로 필요한 기본소프트웨어도 쉽게 고르고 합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 구성, 전기전자제어장치 구성 도구 등을 나눠 제공하는 외국의 도구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만도 ▲대성전기공업 ▲컨피테크 등과 함께 개발된 이 기술은 내년 중 일반화될 전망이다.

한태만 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융합플랫폼연구팀장은 “지금은 차량 네트워크기술 및 차량 멀티미디어플랫폼을 지원키 위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은 자동차 몸체, 섀시, 파워트레인 등 차량 응용소프트웨어 개발분야와 철도, 조선, 국방 등 다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산업분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토워크스’는 20일 일본 도쿄서 열리는 ‘제2회 국제 자동차 전자기술엑스포’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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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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