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예금을 하면 대출금리를 깍아준다고?'

선진국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는 구조의 상품이 국내에 상륙했다.

최근 획기적인 상품을 잇달아 판매하고 있는 외국계은행 중 하나인 한국씨티은행이 선보인 깍아주는 퍼펙트신용대출이다.

이 상품은 이미 그룹 내 다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출로 수시입출급식 예금을 많이 할 수록 신용대출 이자가 낮아지는 원리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상품 잔액의 30%까지 대출금리를 안 받는다.

예를 들어 예금잔액이 100만원이고 신용대출을 1000만원 받는다면 예금액의 30%인 30만원은 대출금리 산정시 제외해준다. 즉 970만원에 대해서만 대출금리를 내면 된다.

예금잔액이 500만원이고 신용대출을 2000만원 받는다고 하면 일반 대출상품을 이용할 때보다 연 16만5000원을 아낄 수 있다.

통장잔액으로 인정 받는 자유입출금식 통장은 3개까지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모두 더하더라도 예금잔액의 50%까지만 인정해준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미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널리 판매되고 있는 형태의 상품"이라며 "예금이 많은 고객에게 이점을 주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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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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