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LS산전이 경제난으로 어려워진 시장상황속에서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LS산전은 지난 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4462억원, 영업이익 1641억원, 당기순이익 1697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 10%, 당기순이익 79%가 각각 신장된 수치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4304억원, 영업이익은 9% 신장한 513억원, 순이익은 59% 증가하면서 485억원을 기록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전력 및 자동화시스템을 비롯해 교통 SOC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서 뚜렷한 신장세를 보여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가양사업장 토지 매각에 따른 순이익 423억원을 제외해도 127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신규 사업 투자가 전년 대비 약 125%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281억원이 줄어든 1717억원, 부채비율 역시 전년 말 대비 27.2% 감소한 98.4%로 떨어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졌다.

이 관계자는 "부산공장이 준공돼 사업이 본격화되고,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이 이어져 올해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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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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