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LED 기술을 적용한 58cm(23인치) 삼성 싱크마스터 LED 모니터(모델명 PX2370)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10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것으로 슬림한 디자인과 진보된 기술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PX2370은 웹 표준 색 공간인 sRGB를 100% 만족시켜 기존의 모니터에서는 표시되지 않았던 색까지도 표시해 현실과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 카메라나 스캐너 등에서 보는 것과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삼성전자는 기존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모니터가 sRGB 90% 수준을 만족시켰다면 이 제품이 색 표현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며 LED 시장의 표준을 한층 끌어 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모니터 전면에 '매직 룩스(Magic Lux)'라는 인공지능형 조도 센서를 장착해 주위 조명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해준다. 아래쪽 시야각을 더욱 넓혀 주는 '매직 앵글(Magic Angle)'기능도 추가,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질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메가 동적 명암비와 2ms의 빠른 응답속도, 풀HD(초고화질) 영상 구현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16:9 비율의 와이드 화면을 통해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ToC(Touch of Color)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해 베젤(테두리)이 보다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을 내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투명한 이중 베젤을 통해 입체감을 주면서도 16.5mm(가장 얇은 부분)라는 초슬림 두께를 갖췄다.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투명 슬림 스탠드 넥(목)은 모니터 화면이 마치 물위에 가볍게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앙의 동그란 전원 버튼도 밤하늘의 달빛을 모티브로 해 은은한 푸른빛을 띈다.

삼성 싱크마스터 LED 모니터 PX2370은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하며, 일반 모니터 대비 약 40% 정도 전력 소모량 감소가 가능해 절전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PX2370은 에너지스타(Energystar) 5.0, 미국 EPEAT GOLD, 중국 에너지 레벨 1등급 등 국제 에너지 규격도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PX2370 출시에 앞서 전 세계 7개 국가에서 소비자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생생한 화질 ▲슬림한 디자인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는 이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PX2370가 3가지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진환 상무는 "삼성 싱크마스터 LED 모니터 PX2370은 디자인과 기술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이번 출시를 통해 LED 모니터 시장 주도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과 기술 리더십을 제품에 접목시켜 고객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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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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